우리은행 꺾고 20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 우뚝

 

▲ 3일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는 용인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팀 용인 삼성생명의 반란은 매서웠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4대 47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위 팀 아산 우리은행과 겨룬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2018-2019 시즌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18번째다.

아울러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2001년 겨울리그의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삼성생명은 7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청주 KB와 격돌한다.

KB는 3위 인천 신한은행과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고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7일 오후 1시 45분부터 용인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