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들이 3·1운동 당시 시위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인천일보 DB
양주시민들이 3·1운동 당시 시위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인천일보 DB

양주시는 다음 달 1일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02주년 양주 가래비 3·1 운동 기념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을 포함해 조학수 부시장, 정덕영 시의장, 도·시의원, 황후연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추념사,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한다.

3·1운동 당시 시위 상황을 재현한 기념공연과 독립 퍼포먼스, 거리 만세 행진 등 부대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하지 않는다.

행사 참석자들은 체온 측정을 비롯해 손 소독, 마스크 착용, 2m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양주에서는 지난 1919년 3월28일 주민 35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이용화, 백남식, 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격렬하게 만세운동이 진행됐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