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이 2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과천시 제2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과천시의 인구증가에 따른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부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소영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국비 30억원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서 다목적 체육센터 등 기초생활체육 저변 확산을 위해 종복별·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신규 체육시설 건립 지원 예산이다.

현재 과천시는 관내 체육시설 3개소(시민회관, 청소년수련관, 관문실내체육관)가 운영 중이지만 2019년 기준 시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이 1.63㎡로 국민 1인당 면적 4.45㎡ 대비 37% 수준에 불과하며, 2022년까지 정부가 추진 중인 5.73㎡ 대비해서는 29% 수준으로 타 지자체보다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환경 변화에 따른 실내체육 수요 증가로 인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중심으로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내체육 시설의 부족으로 이용제한 및 대기시간이 가중됨에 따라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과천시는 단지별 재건축 및 재개발과 단독주택지역의 행위제한 완화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현재 추진 중인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 과천공공주택지구 개발로 2022년 이후에는 인구가 약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의 확보는 시급한 실정이다.

이소영 의원은 “현재 과천의 인구 1인당 실내 생활체육시설의 면적은 0.29㎡에 불과해 시민들의 실내체육관 이용에 협소함과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이번 제2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확보를 통해 관내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로 인한 체육시설 수요에 대비하고, 실내체육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건강 및 여가활동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 및 체육복지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에 더 노력해 지역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