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깔끔한 라거 맛으로 전국서 호응
박 시장 “방문객 지원·시너지 정책 검토”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개항로 맥주'(사진)가 인천의 관광상품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일보 1월26일자 15면>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주 개최한 공사공단 간담회에서 인천관광공사에 개항로 맥주를 직접 거론하며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개항로 상인연합체에서 개발한 맥주가 요즘 입소문이 제대로 났다고 한다”며 “이들이 개항로 맥주는 개항장 지역에 와서 먹도록 하겠다는 신념을 실천해주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온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광공사에게 “이를 지원하고 함께 시너지 낼 부분이 있을지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정책 마련에 앞서 개항로맥주 개발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키로 하고 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민·관 협력 사업으로 인천 대표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이 밖에도 대청도 홍어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지금은 구상 단계이고 조만간 회의를 거쳐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항로 맥주는 인천 중구 개항로 상인들의 연합체인 '개항로 프로젝트'가 제조해 지난달 출시했다. 진하고 깔끔한 라거의 맛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개항로 맥주는 개항로 내 업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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