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번째 대상은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43곳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1354명이 해당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동의 여부 조사에선 94.8%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차는 2월26일∼3월31일, 2차는 4월1일∼5월31일이다.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로, 1700명분의 백신은 26일까지 배송된다.

시는 올해 18세 이상 시민 9만590명(70%)에 대해 2회 접종을 모두 끝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지역 내 의료기관·단체와 의정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정보와 의료인력 지원을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접종에는 의사 6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 인력 30명이 투입된다.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포천종합운동장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한 모의훈련도 했다. 백신 보관에서 접종까지 문제점이 없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약품 관리를 위해 정부에서 정한 매뉴얼에 따라 사전 점검했다”며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 만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