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25일 올해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 285건이 환경부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기금 64억5795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환경규제기준 강화와 각종 개발행위 제한 등으로 불이익을 받는 상수원관리지역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경안천과 팔당호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기금은 지난해(56억6700만원)보다 약 14%(약 8억원) 늘어난 것이다. 또 시는 이와 별도로 모현읍 초부리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이 우수주민지원 특별사업으로 선정돼 1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지원 대상 지역은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207.3㎢)과 수변 구역(24.213㎢)으로 지정된 처인구 포곡읍, 모현읍, 양지면, 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등 7곳이다.

세부사업은 복지증진, 소득증대, 오염물질정화 등 3개 분야 285건으로 고림동 작은도서관과 마을회관 신축공사, 처인구 내 오수관 신설, 경안천변 외래식물 제거 등이다.

이들 사업은 대상 지역 읍·면·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목적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제약을 받는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