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단지 용지 매각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에 휩싸인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오전 인천경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인천경제청 전 공무원 A씨가 부지 매입 자격이 안 되는 민간업체에 5000㎡ 규모의 바이오단지 용지를 매각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불구속 입건된 A씨와 땅을 사들인 업체 대표 B씨 등에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이 적용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A씨가 근무했던 부서를 찾아 바이오단지 용지 매각 관련 컴퓨터 저장 자료 및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인천경제청에서 용지 분양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게 맞다”면서도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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