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아트스테이지'…코로나 극복 도움

의정부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 아트스테이지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의정부아트스테이지 프로젝트에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의정부지회에 소속된 음악, 연예, 국악, 연극 등 4개 장르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첫 번째 공연 <사랑 그리고 희망, 봄이 오나 봄>은 오는 17일 전문 성악연주단체인 '프렌즈싱어즈'가 선사하는 가곡이 있는 음악회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 '남촌' 등을 들려준다. 두 번째 공연 <걱정말아요 그대>는 20일 무명가수들이 펼치는 대중공연이다.

세 번째 공연 <봄을 그리며>는 2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전수자 오주영 대표가 이끄는 '현사랑예술단'이 '내 고향의 봄', '방아타령', '창부가', '가야금산조' 등의 섬세한 우리소리를 선보인다. 네 번째 공연 <춘심의 꿈꾸는 아리랑>은 27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 윤현숙 대표가 이끄는 '꿈꾸는아리랑어린이민요단'과 의정부예총 국악협회가 함께 펼치는 무대다.

마지막으로 펼쳐질 '극단허리'의 <안톤체홉의 사랑3>은 다음달 5일 안톤체홉의 단편 걸작들을 한 가지 주제로 모아 선보이는 코미디극 형태의 옴니버스 연극이다.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이사는 “의정부아트스테이지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지역문화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