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파주 임진각서 100여점 전시
▲ 도라산 정상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개성. /사진제공=개성관광재개 운동본부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지 5년이 되는 올해 공단 재개를 염원하는 사진전이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 11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개성문화유산이 종합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개성두루미, 개성팔경, 박연폭포, 선죽교, 개성고지도, 강세황의 송도기행첩, 고려박물관, 개성관음사 등 개성의 문화 자연 유산 자료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총 4부로 구성됐는데 1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개성 문화재 , 2부 역동의 시대·변화하는 오늘날의 개성·개성공단, 3부 고려의 국조 개성 두루미 , 4부 개성 팔경 장단석벽 항해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번 사진전은 고려의 수도 개성의 가치를 알리고 개성공단과 개성 관광을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획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임진각 평화곤돌라 2층 로비에서 오는 28일까지 문화유산 해설사 없이 운영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민승준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 조직위원장은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는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개성관련 문화 콘텐츠는 분단과 대결로 얼어붙은 물길이 열려 해양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되게 되면 평화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동의보감 저자 허준 묘소, 개성 판문점, 고려태조 왕건의 도라산 창화사, 강화 고려도성 등 고려문화유산 유네스코 남북 공동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