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시청역 '열린 박물관'서 사진전
4월25일까지…당시 학생·공간 담긴 총 70점 전시
▲ 1972년 인성여고 - 자유공원 비둘기장.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 1959년 무선고 (현 재능고) - 옛 인천시립박물관(현 제물포구락부).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 1942년 인천고녀(현 인천여고) - 점심시간.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이 지하철 인천시청역에 있는 '열린 박물관'에서 '졸업앨범 속 인천풍경' 사진전을 개최한다.

개교한 지 60년 이상 된 인천 소재 학교의 졸업앨범에서 발췌한 사진 총 70점이 전시된다. 1960~70년대 학생들의 모습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인천의 공간이나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다.

동인천과 신포를 연결하는 홍예문과 자유공원의 랜드마크 '비둘기집' 등 과거 사진과 현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인천시청역 열린 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이 인천교통공사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는 전시 공간으로 1번 출구와 9번 출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아무나 관람할 수 있고 누구나 전시할 수 있는 바쁜 일상 속 쉼표'라는 구호를 걸고 지하철이 운영되는 시간동안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4월25일까지 운영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졸업앨범 속 인천풍경' 전시를 다시 공개한다”며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