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원사 44.6%만 상여금 지급
65.0%가 전년보다 악화됐다 응답
/안산반월시화공단 전경

안산지역 기업체들은 올 설에 평균 4.2일 휴무하고, 44.6%만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안산상공회의소가 지난 12~22일 회원 업체 10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설 휴무 계획과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설 명절 휴무 기간은 평균 4.2일로 4일간 휴무 업체(84.4%)가 가장 많았으며, 5일 이상 휴무 업체(14.6%)가 그 뒤를 이었다.

설 상여금은 조사업체의 44.6%가 지급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 중 29.1%가 정기상여금, 15.5%가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의 42.7%는 상여금 대신 선물로 지급할 것으로 응답했다.

전년 대비 체감경기를 묻는 말에는 조사업체의 65.0%가 '악화'라고 응답했으며, '내수 침체'(44.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수출 감소'(22.9%), '고용환경 변화'(11.0%) 등 순이었다.

올해 확대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영향을 묻는 말에는 조사업체의 72.8%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유연근무제 도입'(30.0%)이 가장 많았고, '대책 없음'(29.1%), '인력 충원'(23.6%), '특별연장 근로 신청'(11.8%) 등 순이었다.

올해 기업경영에 필요한 지원시책을 묻는 말에는 31.3%로 '세제·세정 지원'이 가장 많았으며, '인력 지원'(26.8%), '경영안정 자금'(25.0%), '판로 지원'(9.8%) 등이 뒤를 이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