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대상 비대면 멘토링 진행
참여 학생 87% “진로 설계 도움”

전유진·이윤지·진세희·고은별
영어경진대회 연수구청장상 수상
▲ 연수구청장 상장을 수여받은 (왼쪽부터) 박문중 전유진, 박문중 이윤지, 능허대중 고은별, 박문중 진세희 학생. /사진제공=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7일 학교 1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CSR A-Z 캠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1달간 연수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청소년 세계시민 캠프(글로벌 CSR)' 종료 후 이뤄졌다.

이번 캠프 수상자는 박문중학교 전유진, 이윤지, 진세희, 능허대중학교 고은별 학생으로 지난 16일 총 69명이 참가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영어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연수구청장 상을 받게 됐다.

학생들 멘토로 훌륭한 성과를 거둔 조윤아, 현은지, 정혜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과 박민협 코디네이터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글로벌 CSR 상장을 받았다.

연수구에서 주최하고 아시아캠퍼스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지역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수진, 교직원, 재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SDGs 기반 글로벌 다양성(Diversity) 및 세계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단계별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캠프 참여자의 약 93%가 이번 캠프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87% 이상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세계시민 가치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번 글로벌 CSR 캠프를 진행한 김온수 과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캠프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연수구 지역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 가치 형성과 글로벌 교육 체험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보람차다”고 말했다.

캠프 총괄을 한 그레고리 힐 대표는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융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어 이번 캠프에 대한 의미가 크다”며 캠프를 지원해 준 연수구청 평생교육과와 참여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