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안양역 앞 23년 방치폐건물 ‘원스케어빌딩’ 해결 나선다

- 전문가 등 참여하는 ‘안양시민대책위’ 구성 완료, 본격 활동 시작

 

▲ 경기 안양역 앞에 24년째 방치된 폐건물 ‘원스퀘어빌딩'의 모습. /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경기 안양역 앞에 24년째 방치된 폐건물 ‘원스퀘어빌딩’이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탈바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의원은 안양역 앞에 24년째 방치된 폐건물인 ‘원스퀘어 빌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범 시민 TF팀’을 발족하고 건물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활동을 본격 가동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원스퀘어 빌딩은 1996년에 착공을 시작하고 곧바로 공사를 중단한 채 지금까지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안양역 바로 앞에 방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샀던 건물이다.

‘원스퀘어 빌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범 시민 TF팀’은 지난 해 11월 27일에 첫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TF팀에는 강득구 의원과 김선화 시의원, 이호건 시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변호사, 교수, 건축가, 도시재생 전문가, 전직 공무원 등이 구성되어 있다.

 

▲ 원스퀘어 빌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범 시민 TF팀의 회의 모습. /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식 발족식을 가지지는 못했으나, 그동안 해당자료를 취합하고 관련부처인 국토부를 비롯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와 의견을 나누었다. 안양시와도 지금까지의 폐건물 현황에 대해 청취하며 TF팀의 의견을 전해왔다. 1월 27일 2차 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가시화하겠다고 위원들은 밝혔다.

그동안 안양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수분양자들의 민원 및 소송을 이유로 어떤 조치도 없이 폐건물을 방치해 왔다. 현재 수분양자들과 소유주 사이의 분양관련 소송은 마무리 된 상태이며 현 건축주가 수분양자의 민원을 해결하도록 안양시가 적극 행정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강 의원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하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강 의원은 “너무 오랫동안 안양 만안구의 중심 상권 한가운데에 폐건물이 방치되고 있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안양시의 노력이 너무도 부족했다”면서 “향후 안양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만안구의 흉물인 폐건물이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남창섭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