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곳곳에 남아 있는 청년 김구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 걷는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중구는 지난 27일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달 제안평가를 통해 선정된 탐방로 조성 사업자가 사업의 기본 계획과 방향을 설명했다.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은 백범의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힘을 기반으로 중구의 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하고자 중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과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 청년 김구와 중구 기획전시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탐방로는 백범일지를 토대로 청년 시절 김구의 흔적이 서린 탈옥길과 축항노역길,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길을 탐방 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며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구에서 백범 김구의 행적을 재조명하고 원도심을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문화강국의 힘을 강조한 백범 김구선생님과 우리 중구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전문가 및 주민들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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