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원가심사로 약 132억원(5.4%)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353건, 사업비 2753억원에 대한 원가심사를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제도를 운용하면서 현장여건에 맞는 원가심사, 예정가격 산정 적정성과 집행계획의 타당성, 설계 및 공법 적정성 등을 검토·분석·조정한 결과다.
대상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 832건 65억원(6.1%), 용역 303건 65억원(5.1%), 물품 218건 2억원(1.8%)이다.
아울러 원가심사뿐 아니라 낙찰차액의 소진을 위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최소화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단순 예산절감을 위한 최저가 심사가 아닌 불완전 설계에 대한 보완심사를 통해 시공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설공사 현장감사와 기술직 업무역량 교육을 해 부실시공을 사전차단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계약 원가심사뿐 아니라 청렴한 파주 만들기를 위해 기술 감사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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