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I 발표…쌀 등 지역 상징물 담아

이천문화재단이 이천의 문화예술계를 품고 시민에게 문화복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CI 디자인을 확정 발표했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CI는 이천의 상징물인 쌀, 도자기와 함께 문화를 즐기는 이천시민의 모습을 도자기 속에 담아냈으며 문화도시 이천의 다채로운 모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재단 CI를 보면 청록색은 도자기를, 금색은 이천의 잘 익은 벼와 황금 들녘을 상징하며 아래의 문양들은 이천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이를 즐기는 활기찬 시민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한글 디자인은 모든 획이 가운데로 모이는 듯한 'ㅊ'에 문화예술 도시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뒀다.

더불어 축제, 지역예술, 전시, 공연 등 이천시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사업을 하게 될 재단의 특성상 분야별 사업과 여러 홍보 매체에 쉽게 적용되도록 만들었다. 재단은 개발된 CI를 활용한 서식류, 안내 사인 등 응용시스템 개발도 완료해 다양한 매체에 효과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홍보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CI 개발을 담당한 연성대 시각디자인과 백주연 교수는 “이천의 대표적 상징물인 도자기를 큰 틀로 재단이 가지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시각화와 문화예술재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형구 재단 초대 이사장은 “이천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재단의 의지를 CI에 담았다”며 “CI 발표를 계기로 재단이 이천시민들의 문화복지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