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명 규모…군·구별 지역협의체도
박 시장 “또 한 번의 도전 준비 만전”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시청 홈페이지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시청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가 2월 백신 도입 계획을 밝힌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은 “백신 접종이라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이달 중 총 26명 규모로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예방접종추진단과 군·구별 지역협의체를 꾸려 백신 접종을 준비하기로 했다. 접종센터는 5곳이 지정될 전망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선거와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제 백신 접종이라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한몸처럼 유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오는 2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과 대상자, 접종 방법 등은 시행 계획을 통해 공개된다. 정부는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박 시장은 “백신이 도입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즉시 접종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1명(오전 10시30분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673명이다. 계양구에 위치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