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교통위원회 심의·확정
김포공항역~부천종합운동장 연결
사진은 계양 테크노밸리 예정부지 모습. /인천일보 DB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의 교통대책이 확정됐다. 대중교통은 주변 철도노선과 연계되는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만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계양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양 신도시 교통대책은 부천 대장지구와 동시에 수립됐다. 국토부는 “서로 인접한 지구임을 감안해 신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대책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시설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신교통수단인 S-BRT가 유일하게 담겼다.

계양지구에는 총 사업비 2900억원으로 S-BRT가 김포공항역부터 인천 1호선 박촌역까지 연결된다. 공항철도와 광역급행철도(GTX-B), 서울 5·7·9호선 등 주변 철도 노선과 연계한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교통 측면에선 2530억원을 들여 벌말로(국도 39호선)가 확장된다. 경명대로(350억원)과 장제로(370억원)도 넓어진다. 인천공항고속도로 나들목(IC)도 신설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사업 계획을 함께 수립해 교통 시설의 적기 준공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