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영 경기도 신임 평화협력국장/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신임 평화협력국장에 신준영(사진) 사단법인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화협력국장은 ‘평화협력과’, ‘평화기반조성과’, ‘DMZ정책과’, ‘경기국제평화센터’ 등 4개 과를 중심으로 도의 평화협력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 평화협력 정책 개발과 평화기반조성, 남북교류협력, DMZ의 보전과 개발, 국제평화협력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 기반을 다지는 역할이다.

도 평화협력국은 올해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과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렛츠 디엠지(‘Let‘s DMZ)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북측과 소통채널이 단절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북협력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시기일수록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보다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군사·비정치적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적극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월간말 북한담당기자, ㈜민족이십일 편집국장, (사)남북학술교류협회 사무국장, (사)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는 북한 관련 전문가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