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간담회'에서 배준영 의원이 정부와 인천시에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준영의원실

배준영 의원,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가시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간담회’ 개최

배 의원, 행안부·인천시에 재정 열악한 옹진군 국비 지원방안 마련 촉구

1월 中 공모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3년 5월 대형여객선 반드시 투입 돼야

인천~백령항로를 잇는 대형여객선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백령도행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2023년 5월 운항 종료를 앞두고 있어, 옹진군에서 2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업체가 없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10월 옹진군과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형여객선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11월에는 국회 예결위 질의를 통해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지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 결과 최근 한 대형여객선 선사로부터 ‘10년간 120억을 수용하되 건조계약금 50억 선지급’을 요청하는 조건의 제안서가 옹진군에 제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옹진군 임상훈 경제교통과장은 “최근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선금 지급 근거 명확화와 선금 지급을 위한 국비 확보방안, 적자 등으로 인한 선박 운항 중단 시 대처방안 등을 검토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행안부와 인천시 담당자는 “옹진군의 과도한 부담을 덜기 위해 국비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배준영 의원은 “행안부와 인천시에서 재정이 열악한 옹진군에 대한 국비 지원방안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면서, “이와 동시에 옹진군은 1월 중 3차 공모를 통해 신속히 선사를 결정하고, 선사는 지체 없이 건조에 들어가서 2023년 5월에는 대형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남창섭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