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상황 점검·공유 보고회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상황 점검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미래형 테마파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협력을 당부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발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와 오진택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 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도 역시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업이다. 정상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꽤 시간이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최종 결과는 한참 있어야겠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이 수행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도민 일자리 등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이상 표류하고 있던 이 사업을 훌륭한 첨단산업 영역으로 끌어줘서 감사하다”며 “개발 방식이 당초 추진 목표에서 벗어나거나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진행 과정에서 관계 기관과 협의를 충실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만9000㎡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약 4조5700억원이다.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국제테마파크에는 호텔과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오는 2026년 1차 개장, 2031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당초 이 사업은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 다행히 2019년 7월 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과 함께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10년 후를 내다봐도 도와 화성시의 품격에 맞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는 “전 그룹사가 힘을 합쳐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