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 발의’ 기자회견 개최
20일 강득구 의원·사교육걱정없는 세상 공동기자회견 열어
“코로나19 교육격차 심각···교육불평등 해소 법안, 교육격차 줄이는 초석 될 것”
▲ 2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열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강득구 의원이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코로나시대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만안)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에 원격수업이 도입되고, 등교수업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교육격차와 교육불평등이 심각해졌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관련법 제정에 앞당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표발의하는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은 △교육 불평등 지표 및 실태 조사 실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정책 추진 및 성과 보고 의무화를 통해 교육불평등 해소의 토대를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교육불평등을 보다 정밀하게 객관화·시각화하여, 교육격차 원인을 명확히 진단하고, 교육불평등 해소 관련 의제 및 정책을 발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9월 강득구의원실에서 조사한 ‘코로나19 교육 현안 설문’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사의 80.9%, 관리자의 80.08%, 학부모의 81.65%, 학생의 62.88%가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은 교육격차를 줄여 교육현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데 반드시 필요한 초석”이라며, “이외에도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회통합전형 확대 관련 고등교육법 개정, 입시와 채용을 공정하게 하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공교육의 출발선 복원 및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영유아인권에 관한 법률 제·개정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2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열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강득구 의원이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득구의원실

/남창섭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