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모란종합시장(중원구 성남동)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모란종합시장 내 중국음식점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13일 중국음식점 주인 1명과 방문자 4명, 방문자의 가족 3명 등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어 15∼18일에는 중국음식점과 인접한 잡화점 주인 일가족 3명, 방문자 1명과 그의 가족 및 지인 3명 등 7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됐다.

또 중국음식점과 잡화점 건물 2층에 사는 2가구 주민 2명이 확진됐고 이 중 1명의 따로 사는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주민들은 중국음식점, 잡화점과 통로를 함께 사용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뒤늦게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까지 모란 종합시장 상가 방문자에 대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