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전경.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총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관련 적극행정 추진 노력도, 고충민원 만족도 등 4개 지표를 평가했다.

시는 동일 평가군에 속한 타 기초자치단체 평균 점수보다 36.16점이 높은 95.41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1997년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탁월한 고충민원 처리와 높은 관리 수준을 보여준 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시민옴부즈만 제도는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방문 상담을 오는 3월 재개해 고충 민원에 선제로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 갈등의 조정·중재자로서의 옴부즈만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옴부즈만 자문위원회 기능을 확대하고 '옴부즈만 상담방'을 운영해 전문·기술적 해결이 필요한 고충 민원 갈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고충이 날로 복잡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신속·공정한 민원처리로 고충민원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