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이 14% 넘게 성장해 19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16조8582억원에서 지난해 19조2736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 13조원대를 기록한 후 해마다 1조원대씩 증가하던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2조4154억원 증가해 증가율은 14.3%를 보였다. 이는 전년 8.3%를 크게 웃돈 증가율이다.
분야별 시장 규모는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이 9조3752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 7조4361억원,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 2조4623억원 순이었다.
2019년 기준 세부 시장별 성장률은 데이터 관련 컨설팅 서비스업이 38.9%로 가장 높았고,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 38.2%,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공급업 30.2% 등이었다.
지난해 데이터산업 종사 인력은 총 36만6021명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이 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0만1967명으로, 전년보다 14.5% 늘었다. 이들은 데이터 개발자와 엔지니어, 분석가, 관리자, 과학자 등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2025년까지 43조원의 데이터 시장과 90만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내용의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데이터 관련 사업체 8천14개 중 1364개를 표본으로 매출과 인력 등에 대해 실시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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