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준비 맡은 출판·인쇄부문 근로자들과도 기념사진 찍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새로 뽑힌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구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왼편에 최측근으로 최근 '권력서열 3위'에 오른 조용원 당 비서가 앉아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 자리에 서 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김일성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새로 선출된 당 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내각 구성원들을 연이어 만나 축하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들이 "이민위천·위민헌신의 숭고한 이념을 뼛속 깊이 새기고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무한히 충실하며 우리 식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내각 관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판·인쇄 부문 근로자들도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당대회 준비에 애써준 공로를 치하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대회 기본 회의와 기념행사 등 열흘간 일정을 원만히 신문에 소개하고 당대회에서 배포된 결정서 등 자료집과 유인물을 인쇄, 배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대회와 기념 열병식, 최고인민회의를 마치고 각계 참가자들과 연이어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14일 당대회 대표자들, 15일 당대회 방청자 및 열병식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16일에는 호위·공안 부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