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올해 임산부 1100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가 9만6000원을 부담하면 연간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필요한 품목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선택형, 이미 구성된 꾸러미를 선택하는 완성형, 한 번에 3~12개월분을 배송받는 프로그램형 중에서 하나를 골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현재 하남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에 참여 중인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는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임산부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에 접속해 비대면으로 자격 확인을 받은 뒤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임신·출산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도시농업과(031-790-5189)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시행하는 것”이라며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농가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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