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운(왼쪽)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 당선인.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에 권혁운 아이에스동서(주) 회장이 뽑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혁운 후보를 상대로 결격 사유 심사를 진행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 14일 당선증을 전달했다.

앞으로 4년간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권혁운 회장은 “한국농구가 과거에 비 해 침체되어 있고, 국민들께도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회장 선거 출 마를 결심했다.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1925년 설립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제농구연맹(FIBA)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연맹으로, 17년 만에 기업인 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런 변화가 조직에 새로운 활 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를 이끌고 있는 권혁운 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선수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부산 동아고를 나와 중앙대학교 경영학 학사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매년 기부를 하고 있고, 2016년에는 사재 14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 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에서 사회적책임 경영과 경영품질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경영자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