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장협, 현 진행중인 예타 조사서
'경제성 낮다' 소식에 건설 힘 보태
기재부에 1만4882명 서명부 전달
▲ 지난 11일 서명부를 기재부에 전달하는 김재선 양평군이장협의회장.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장협의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염원하는 군민 1만488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19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기재부에서 착수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나, 현재 KDI 예비타당성 조사 지표인 B/C가 1.0 미만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월 중 종합평가를 통해 통과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정동균 군수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지속해서 의회와 기재부·국토부 등 상급기관을 방문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서 양평군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하며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김재선 협의회장은 “양평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인프라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군민들의 간절하고도 오랜 염원이다”며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도로가 건립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예비 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총 길이 26.8㎞, 사업비 1조4709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교통정체구역인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도로 이용자 편익증진과 더불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