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트로트 걸그룹 '파스텔걸스'와 전유진,성민지가 참여한 '성민지화자'팀이 이달 7일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올 하트를 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TV조선 방송화면 갈무리

인천 출신 5인조 트로트 걸그룹 '파스텔걸스'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올 하트를 받으며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파스텔걸스와 전유진,성민지로 꾸려진 '성민지화자'팀은 지난 7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윤수현의 '손님온다'를 선곡했다.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흥, 완벽에 가까운 칼군무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파스텔걸스가 양꼬치가 돼 성민지를 태우고 돌아가는 모습의 독특한 퍼포먼스까지 연출해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장윤정은 "너무 놀랐다. 그냥 잘 하는 게 아니라 소름 끼칠만큼 완벽한 무대였다. 파스텔걸스가 없었다면 이 무대는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김준수는 "이 무대는 완벽하다. 이대로 데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길 정도여서 하트 버튼을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박선주는 "팀은 합인데, 합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다. 이런 무대를 보게 돼 너무 기쁘고, 같이 할 수 있다면 트레이닝이든 작곡이든 모두 해주고 싶다"고 감동을 전했다

대한민국 최초 최연소 트로트 걸그룹이자 인천 출신인 파스텔걸스 멤버는 김수민, 강희빈, 정소이, 한다운, 김보빈이다. 연예기획사 오디션을 거쳐 결성된 연습생들이며 14~16살 여중생들이다.

미스트롯2 예선 라운드에서도 올 하트를 받고 본선에 진출했지만 통편집이 되는 바람에 3회까지 방송에서는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4회 팀미션 방송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끼를 발산하며 방송가의 화제로 떠올랐다.

2018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대상, 2020년 전국노래자랑 40주년 특집 청춘편 최우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세미 트로트곡 '알쏭달쏭과' 국민건강송 '웃귀박송' 음반을 발매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신세대 퓨전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