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9곳 늘려 방과 후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 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다함께돌봄센터 4~5호점인 ‘월피가치키움터’와 ‘석호가치키움터’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용 아동 정원 18명 규모의 상록구 안산천동로6길 2(201호)에 있는 월피가치키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로부터 안산시가 시설 사용권을 무상으로 인계받았으며, ‘사회적 협동조합 하다’가 위탁운영을 맡았다.

석호가치키움터는 기존 사동 주민들이 동네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석호경로당 내 유휴공간(상록구 서암로1길 10의 3)을 빌려 돌봄 교실을 운영하던 장소로 아동 25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감골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을 맡는다.

석호가치키움터는 이날부터, 월피가치키움터는 12일부터 운영되며,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간식 제공 ▲숙제지도 등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거리 두기 준수로 긴급돌봄 서비스만 제공된다.

시설 위탁 기간은 5년으로, 상근인력으로 돌봄 교사 등 2명과 자원봉사자들이 근무한다. 이용자는 급식비 별도, 간식비 포함 월 6만원의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481-2269)로 하면 된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지난해까지 3곳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8곳, 2022년에는 8곳을 확충해 2022년까지 모두 1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초등학교 원격수업 돌입 등으로 요즘 더욱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