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소상공인 2300억 지원
취약계층·일자리 등 순차적 시행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 장기화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재도약 기틀 마련을 위해 올해 보증공급 1조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시급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자금을 이달부터 2300억원 지원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취약계층 등 포용적 지원 자금 480억원,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 자금 500억원, 골목상권 및 지하도상가 활성화 자금 225억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6495억원은 금융회사 협약보증과 일반보증 자금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모든 소상공인에 대한 보편적 지원을 위해 업종, 사업규모, 신용등급 등 차별을 두지 않고 업체당 한도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성실실패자나 예비창업자도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금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특례보증 사업은 최대 5년간 1~2%까지 인천시 이차보전과 금융회사 금리 상한제 체결을 통해 연 1%대의 초저금리로 지원하고 재단 보증료도 감면된 0.8%를 적용받을 수 있어 어려운 시기에 자금지원의 혜택뿐 아니라 금융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0개 군·구와의 기초자치단체 특례보증 사업도 확대된다.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은 일반적인 보증보다 심사요건을 낮추고 지원 한도를 높여 최적의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3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현재도 코로나 위기는 끝나지 않고 소상공인의 생존 문제는 더욱 커졌다”면서 “올해는 더욱 촘촘히 지원책을 마련하고 출연금과 인력을 확충하여 자금문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및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 1577-3790)에 문의하거나 가까운 지점에 방문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