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청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 인근 사유지에 조성되는 주차장을 임차해 직원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용부지는 시청에서 장릉공단과 연결된 장릉로 인근 자연녹지인 사우동 240번지 일대 5900여㎡이다.
시는 올 상반기 조성을 목표로 토지주가 추진 중인 주차장 건축허가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계약 체결과 함께 직원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계획 주차면수는 200대로 임차료는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사용료(1대 월 8만원)를 기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김포도시관리공사가 민관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우종합공설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6년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 계획으로 행정절차가 착수된 이 사업은 공동주택과 함께 800대분의 지하 주차장, 공공청사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평생학습센터 부지에 건축되는 의회 청사가 오는 2022년 준공되면 본청 청사 내 주차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7년 준공돼 지하 주차장을 포함해 366대의 주차공간이 있는 김포시 청사는 신도시개발 등에 따른 인구와 각종 민원증가에 따라 하루 수천 명에 이르는 민원인이 청사를 방문하면서 청사 주차난과 관련한 민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사 내 지상 주차장 192면을 민원인 전용으로 지정해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사 냉·난방 시스템을 온실가스 배출이 저감되는 전기식으로 교체하고 정보관 건물을 증축해 전산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별관동 옥상에 카페테리아 정원을 조성해 안전한 정보통신 환경조성과 함께 직원과 방문자들의 쉼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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