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시∙도와 76개 시∙군∙구가 참가했다.

시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행정주도 사업 참여의지와 사전준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기도 1위, 전국 2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시는 각종 개발사업 등 도시지역 확장으로 인근지역 축산 관련 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양돈농가 주변지역은 주민과의 갈등이 지역 최대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 45억원을 축산악취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돈 밀집농가(청북 고잔리, 오성면 양교리)를 대상으로 농장 여건에 맞는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저감 시설에 투입해 축산환경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농장 여건에 맞는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저감 시설 지원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가축분뇨 처리와 축산환경개선 관련 8개 사업, 14개 분야에 사업비 50억1600만원을 투입해 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악취 민원 발생농가에 대해 점검을 벌이는 등 관리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