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코로나19 무증상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2차 감염을 예방하고자 지난해 12월14일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당초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3일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 운영한다.

시는 광명 시민운동장과 충현역사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다가 충현역사공원의 임시선별검사소를 KTX 광명역으로 옮겼으며, 광명동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오는 6일 다시 광명초등학교로 이전해 운영한다.

5일 0시 기준 광명 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7782건, KTX 광명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5670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선제 검사로 25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또 시는 소하동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으며, 179건 검사 결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시민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자가 격리해야 한다.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 및 임시선별진료소 이용 문의는 광명시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02-2680-2577)으로 전화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추운 날씨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에 협조해 주시는 직원, 군인, 경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제 검사로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연쇄 감염 고리를 끊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