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상공회의소는 16일부터 29일까지 북변동 일원에서 3차 다문화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상의 관리부서장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지난해부터 각자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얻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사업은 ‘아싸말모이’(꿈의 학교)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교육과 다양한 활동 지원을 위해 기탁된 빔프로젝터·스크린·마이크·앰프, 암막 롤스크린, LED 조명, 냉난방기, 책장, 신발장, 옷장, 책상, 의자, 마스크( 2천 개) 등의 후원금과 후원 협조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공간 내부 페인트칠, 전기공사, 시설시공 등의 재능 기부로 힘을 보탰다.

김포상의는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 및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주거시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소한 인원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25명이 주말에 수업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교육을 지원했다.

김남준 김포상의 회장은 “다문화 지원사업을 통해 소외된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길 기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후원금과 물품을 모금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