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0.3%·인천 0.37% 올라
/연합뉴스

27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세값은 인천 0.37% 상승, 연수구는 0.92%의 전국 최고상승율을 기록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다시 서울에 수요가 몰려,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인천 전셋값 0.37% 상승, 연수구는 0.92% 전국 최고상승율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0% 올라 6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는 경기지역에서는 0.27%에서 0.25%로 오름폭이 줄었으나, 인천은 0.34%에서 0.37%로 오름폭이 늘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0.56%)가 역세권,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0.43%)가 교통·학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으며 성남 분당(0.49%)·수정구(0.35%), 안산 단원구(0.34%), 양주시(0.30%) 등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92%)와 서구(0.37%), 남동구(0.2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은 0.14% 올라 3주 연속 횡보하며 7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강북권은 교통과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중저가 지역ㆍ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강남권의 고가 전세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지난주 0.22%에서 0.20%로, 서초구가 0.20%에서 0.19%로, 강남구가 0.19%에서 0.15%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마포구(0.20%→0.20%)와 용산구(0.19%→0.18%)를 비롯해 은평구(0.15%→0.15%), 광진구(0.13%→0.14%), 동작구(0.19%→0.14%) 등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