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내년 1월부터 환경미화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지하고 75ℓ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100ℓ 쓰레기봉투는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피해자 1800여명 중 15%인 274명이 쓰레기를 청소차에 올리다가 허리나 어깨 등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75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위해 지난 9월 ‘안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12월 동 조례 시행규칙을 완료했다.

기존 100ℓ 종량제봉투는 기존 물량 재고 소진까지 판매하고 더는 제작하지 않는다. 이미 산 100ℓ 종량제봉투는 소진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