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개막한 ‘2020 디비전-6 루키리그’가 최근 폐막했다.

이 리그는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개막과 대한체육회 창설 10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열렸다.

그동안 생활체육 야구는 동호인 간 자체리그나 전국 단위의 토너먼트 대회로만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디비전리그를 생활체육 첫 공식리그로 운영하면서 전국 69개 시군구의 414개 클럽이 참가했다.

당초 전국 115개 시·군·구 690개 클럽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리그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것. 하지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및 시·도(시·군·구)협회의 철저한 방역관리로 무사히 마무리됐다.

아울러 이번 리그 5라운드를 모두 마친 49개 우승팀들은 추후 D5(시도리그)로 승격될 예정이다.

유튜브 야구 넘버원 채널 ‘프로동네야구(PBD)’와 공식 유튜브 채널 ‘야구 디비전리그’은 이번 리그는, 경기장 출입 제한으로 현장을 찾을 수 없는 야구팬을 위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했다.

협회는 동호인 대회 성격에 맞춰 SNS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유튜브 채널(9회 생중계, 36개 하이라이트 및 숏클립) 36만 여명 시청, 인스타그램(매주 100여개의 게시물 등록) 100만 여명 조회 수를 각각 기록했다.

향후 협회는 ‘디비전-6 시군구 루키리그’의 성공적인 출범을 발판 삼아 2023년까지 스포츠클럽(D5~D3), 2024년 전문스포츠클럽(D2), 2025년 엘리트(D1)을 순차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리그 활성화를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저변을 넓혀 대한민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