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사진제공=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과 평택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지구의 용지를 공급하고 나섰다.

중흥건설그룹은 평택 브레인시티 내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등 총 109필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1단계(145만㎡)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2단계(336만㎡)는 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중흥건설그룹이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2단계 중 109필지로 총 20만7529㎡ 규모다.

세부적으로 ▲공동주택용지 2필지(9만533㎡) ▲주상복합용지 1필지(2만6052㎡) ▲단독주택용지 30필지(7091㎡) ▲상업용지 14필지(3만8133㎡) ▲지원시설용지 62필지(4만1783㎡) 등이다.

입찰은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진행하며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개찰결과는 29일 발표된다.

낙찰자는 오는 29일 발표되며, 계약체결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휴무일을 제외한 5일간 진행된다.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나머지는 경쟁 입찰을 통해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브레인시티는 약 1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7879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가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72.7㎞), 김포공항(63.6㎞), 청주공항(50.7㎞), 평택항(24.8㎞), 인천항(64.2㎞) 등 주요 공항과 항만도 2시간 거리에 있다.

특히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 출·퇴근도 가능하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교육∙의료∙연구시설과 상업 시설 등이 연계되는 만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