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사업 성과자치단체 중 최초 도입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의 '민간 투자 연계형 기술 창업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뒀다.

이는 민간 투자 운영사가 성장 가능성이 큰 창업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면 도가 창업 공간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도가 처음으로 도입한 정책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민간 투자·플랫폼 연계형 기술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엑셀러레이터 등 15개 민간 투자 운영사가 경기도 34개 창업 기업에 56억원을 투자했다.

민간 투자 연계형의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2억6200만원이다. 또 플랫폼 연계형은 1억2300만원이다.

실제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창업 기업 A회사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5억원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투자금을 기업에 일방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추진한 것이 시장(민간) 중심의 기술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이번 사업이다”라며 “이를 통해 전략기술, 소재·부품·장비, ICT 기반 융합 등 미래가 유망한 창업 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