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7일 제4차 임시 이사회를 열어 양의지(33•NC)를 제1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시 이사회에는 양의지 신임 회장과 7일 임기가 끝난 이대호 전 회장 및 이사 10명 등이 참석했다.
양의지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 되었다. 선수협회 내부에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야구팬분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책임감을 갖고 선수협회가 투명하고, 선수들을 위한 단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잘못된 정관 혹은 선수협 내부 규정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 규정을 바르게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판공비에 대해서는 오늘 이사회에서 논의했지만 좀더 면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규정 개정을 하고 필요한 부분을 신설,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이대호 전 회장을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협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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