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상거래·온라인 몰 인기
지난달 말 누적 143억 …73% '쑥'
'배달특급' 역대급…하루 새 1억
올 목표 150억 무난히 넘어설 듯

경기도주식회사가 경기 불황을 이겨내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온라인 몰과 미디어 상거래(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전자 상거래) 전략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7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누적 매출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3억원에 견줘 73%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온라인 몰과 미디어 상거래 매출이 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끌었다.

홈쇼핑으로도 21억6500만원의 이익을 냈다. 또 적자를 이어온 오프라인 플랫폼 시흥꿈상회(옛 시흥바라지마켓)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지난 10월 역대 최고 많은 월 매출(1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 특급'이 하루 만에 매출액 1억원을 넘기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이런 추세라면 경기도주식회사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당초 목표였던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상황이 나빴지만, 비대면 상거래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매출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