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매체 우한만보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왕쥔즈 원사는 전날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중서의학 결합대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1~2주 내에 큰 뉴스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원사는 "중국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자국산 불활성화 백신 6억회 접종분의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고 예고햇다.

왕 원사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만든 '연합 예방통제 메커니즘'의 과학연구팀 백신개발 전문가 조직 부조장이다.

왕 원사는 "중국은 불활성화 백신 분야 기술이 비교적 좋다"면서 "불활성화 백신은 자연 상태의 바이러스 구조와 가장 가까운 만큼 비교적 강한 인체 면역반응을 끌어낼 수 있고 안전성도 통제 가능하다"고 장점을 꼽았다.

또 "이미 초보적 수준에서 양호한 안전성과 면역력 생성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어떠한 기술을 썼든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체의 특성 및 적절한 공정 채택, 안전하고 유효하며 질과 양을 통제 가능한 백신 제조"라고 말했다.

왕 원사는 "불활성화 백신은 생물안전 3급(P3) 실험실에서 생산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생산이 필요할 경우 실험실 생물안전 및 검측기술이 세계 일류 수준이어야 하며, 이 부분에서 중국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