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대통령실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에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연장과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을 권고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IMF는 2일 브라질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이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중단되고 사회적 격리 등 봉쇄가 강화되면 가계소비가 줄면서 경제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연장과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권고했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1일 밝힌 바 있다.

또 IMF는 브라질 중앙은행에 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말부터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지난 9월 중순 금리를 동결했다. 10월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현재 2%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