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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32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1.4원 오르고, 이번 주에는 8.2원 오른 가격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7원 상승한 ℓ당 1414.4원이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9.7원 오른 ℓ당 1295.1원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8.5원 오른 ℓ당 1127.2원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6달러 올라 배럴당 47.4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0.4달러 오른 배럴당 49.2달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부양한 협상 재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규모 결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