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정찬민(용인 갑)은 4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2개 사업에 8억원의 2020년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한숲시티 물빛공원 분수 및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5억원과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마평어린이공원) 조성에 3억원 등 총 8억원이 투입된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한숲물빛공원 내 저수지의 수질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주민들의 수질개선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신규 사업예산이 축소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한숲시티 물빛공원 내 분수 및 경관 조명 설치를 통해 공원의 수질을 개선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처인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처인구 마평동에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인 마평어린이공원 조성사업에 3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마평어린이공원은 다수 아파트단지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공원 이용 연령층 또한 다양하여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및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2007년 최초 조성 이후 별도의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공원 내 시설이 대부분 노후화되어 기흥·수지 지역 주민들에 비해 공원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교부세를 통해 노후된 시설 재정비는 물론 관주도형 놀이터가 아닌 민관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전문가 등 다양한 시민이 설계·시공·운영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정찬민 의원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도록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확보 등 국회 차원의 지원 노력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