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 특급’을 향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서비스 운영 첫날에만 매출액이 1억원을 넘었고, 회원은 4만명을 넘겼다.
3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화성∙오산∙파주에서 1일 배달 특급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날에만 3개 지역에서 주문 4504건이 들어왔다. 이날 매출액은 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원 가입 속도로 빠르다.
1∼2일 오전 10시까지 4만1000명이 배달 특급에 가입했다. 연내 회원 10만명 유치 목표치를 이틀 만에 41% 달성했다. 이러면서 선착순 2만명에게 지급하려던 만원 할인 쿠폰이 모두 소진됐다.
특히 배달 특급은 구글플레이 무료 앱 인기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앱스토어 음식∙음료 카테고리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위(1일 밤 10시30분 기준)에 올랐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공들인 배달 특급이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앱 기능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소비자 할인 혜택을 늘리는 등 배달 특급 활성화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 특급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 앱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만들었다.
전국에선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홍보∙기획을, NHN 페이코 컨소시엄이 앱 개발을 맡았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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