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가 11개월 새 23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로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전세대출 증가액이 20조원을 넘게 됐다.
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은행의 11월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103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80조4532억원보다 22조886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전셋값이 많이 올라있는 데다 전세 물량이 많이 없어진 상태에서 자녀 학군에 맞춰 이사하려고 미리 전세 계약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있었던 점이 11월에도 전세대출 증가가 이어졌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당분간 전셋값 급등 현상이 지속되며 전세대출 증가세가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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