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44%) 오른 2,645.8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역대 장중 최고를 기록하며 지수 2650을 경신했다. 이는 전날 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신규 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4포인트(1.23%) 오른 2666.19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44%) 오른 2645.88로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 폭을 높이며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2거래일 만에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장중 역대 최고치인 2648.66까지 오른 바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 각각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3,662.45, 나스닥지수는 1만2355.11로 각각 마감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부양책 관련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31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64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6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36%), SK하이닉스(5.97%)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실적 상승 기대감이 전날에 이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6%), 네이버(-1.23%), 카카오(-0.80%), 셀트리온(-0.73%) 등 바이오·인터넷 주도 종목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27%) 오른 893.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41%) 오른 894.94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08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69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제약(2.37%), 씨젠(1.25%), 에이치엘비(1.10%)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1.20%), 카카오게임즈(-1.43%), 케이엠더블유(-0.41%) 등은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